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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일자리가 많이 없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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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금요일 퇴근시간,  푹 쉬고 월요일에 만나요라고 한다. 내일은? 토요일은?토요일은 전체 휴무란다.퇴근길 마음이 무겁다.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. 휴식... 좋은 말이다. 일요일, 휴식, 방학.. 등은 참 좋은 말이었다.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. 반드시 움직여 일을 해야 일당이 나온다.그것도 딱 정해진 시간만큼... 휴식하면 그냥 꽝이다. 완전 빈 손이다. 명절도 그러하다. 빈 손으로 움직이는 것, 모아진 것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, 그것마저도 어려울 경우에는 더욱 고되다. 일할 때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, 휴식하는 날엔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고통스럽다. 애써 모른 척 잊어보려고 TV를 보고 잠을 자고....  
금요일 퇴근 후에 근처에 인력에 들렀다.토요일에 나가보려면 미리 말을 해두는 것이 좋다. 그런데 역시 여기도.. 요즘 상황이 어려워 보인다. 고정적으로 나가는 인원도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. 한국 전체가 어렵다. 이런 것을 불경기라고 하는가? 시큰둥한 반응에 힘이 빠진다. 터벅 터벅 다시 돌아와서 TV를 켰다.현실을 피하고 싶다. 투잡이라도 해야하는가....? TV를 보면서 잠들고... 깨서 다시 TV보면서 잠들고를 몇 번 반복하니토요일 4시30분 알람이 울린다. 고민된다. 인력에 나가봐야 할까? 어제의 그 시큰둥한 반응이 고민되게 하는 것이다. 포기할 수는 없어서.. 출발...
5시 45분 정도에 도착하여 창문을 통해 보니 사장님만 있다. 벌써 다 나간 것인가? 그렇지 않다. 6시가 조금 넘어서니 사람 몇 명이 와서 기다리더니 일하러 나간다. 6시 반쯤 되니 사장님마저도 사무실을 나가면서 돌아가자고 한다. 알고 온 결과인데도 참 허전하다. 허탈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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